임상도나 벌채 조사 보고서를 쓰다 보면 ‘단위면적당 평균 축적’ 같은 값을 산출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임소반마다 면적도 다르고 축적도 다른데, 단순 산술평균을 내면 작은 임소반과 큰 임소반이 똑같은 비중으로 취급되어 실제 값과 어긋나게 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면적을 가중치로 쓰는 가중평균 계산입니다.
ZWCAD에서 면적 물량 뽑기
임소반 경계가 이미 폴리선(Polyline)으로 폐합되어 있다면, AREA 명령어나 리스트(LIST) 기능으로 각 구획의 면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획이 많을 때는 하나씩 클릭해서 확인하는 대신, 필드(Field) 객체를 폴리선 면적에 연결해두면 도면상에 면적값이 자동으로 표기되어 나중에 수정해도 값이 따라 갱신됩니다. 이렇게 뽑은 면적을 임소반 번호와 함께 표로 정리해 엑셀로 옮겨둡니다.
QGIS로 넘겨 속성 데이터와 결합
면적만으로는 계산이 끝나지 않으니, 임소반별 축적이나 밀도 같은 속성값을 가진 테이블과 결합해야 합니다. ZWCAD 도면을 DXF로 내보내 QGIS에 불러온 뒤, 임소반 번호를 기준으로 속성 테이블과 조인(Join)하면 폴리곤 하나하나에 면적과 축적값이 함께 붙습니다. 이 상태에서 필드 계산기로 ‘면적 × 축적’을 곱한 새 필드를 만들고, 전체 합을 전체 면적 합으로 나누면 가중평균 축적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가중평균 = Σ(임소반 면적 × 해당 축적) / Σ(임소반 면적)
검산 시 자주 틀리는 부분
가장 흔한 실수는 조인 과정에서 임소반 번호 필드의 자료형이 서로 달라 조인이 아예 안 되는 경우입니다. CAD에서 넘어온 값은 문자열(Text)로, 엑셀에서 불러온 값은 숫자(Number)로 인식되는 일이 잦은데, 조인이 실패하면 오류 없이 그냥 빈 값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조인 후 반드시 속성 테이블을 열어 결측치가 있는 행이 없는지 한 번 스크롤해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폴리선이 완전히 폐합되지 않은 상태로 면적을 뽑으면 실제보다 작은 값이 나오므로, ZWCAD 단계에서 OVERKILL로 중복 객체를 정리한 뒤 면적을 뽑는 순서를 지키는 편이 안전합니다.